토지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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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관리자 이메일 tojicul@chol.com
작성일 2017-11-06 조회수 2064
파일첨부 2017 박경리문학제 전국 청소년백일장 수상작품.pdf
제목
[백일장] 17 백일장 수상자 명단 및 수상작품과 심사 소감





 

 

2017 박경리문학제 전국 청소년백일장 본선 심사 소감

 

 

산문 - ·중등부

 

심사위원 권영상

초등 산문

글을 쓸 때에는 먼저 자신이 쓰고 자흔 소재나 주제에 대하여 깊이 있게 생각하고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그 글을 이렇게 전개시켜나갈지에 대한 충분한 생각이 필요합니다. 그 과정을 거친 글은 글의 앞뒤가 명료하고, 같은 말을 중언부언 하지 않습니다. 앞부분은 잘 쓰였으나 뒤로 갈수록 주제와 맞지 않은 글이 많았지만 대부분의 글은 재미있고 솔직했고 다들 웃음짓게 했습니다.

글이란 자신이 읽었거나 들었거나 본 것 등의 경험한 것을 맛있게 배열하는 역할인데, 그런 글을 읽을 때마다 행복했지요. 의자에 대한 자신의 주장을 내놓은 글, 모모 속에 등장하는 의자를 동원한 글, 친구의 감기를 통해 세상사람들의 감기를 염래하는 글 등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중등 산문

산문이란 글 쓰는 이의 경험을 거짓 없이 솔직하게 진정성 있게 기록하는 글입니다. 우리가 산문을 쓰는 까닭은 삶을 꼼꼼하게 살피고 반성한 내 삶을 조명하는데 있습니다. 그러려면 경험이 필요해요. 아픔과 눈물과 사람을 만나고 헤어지고 하는 경험들 말이에요. 그런 까닭에 산문은 학교 공부만 잘해서는 르 수 없는 가장 진솔한 글입니다.

몇 변의 소설이나 동화를 보았는데, 이들은 모두 허구의 글이라는 점에서 진정한 산문과는 격이 다릅니다. 좋은 글은 주제를 일관되게 잘 유지하면서 글의 의미를 되살려내기도 하고, 학교 현실이나 사회문제를 글의 소재와 주제로 끌어들이거나, 무엇보다 학생다운 면모가 보이는 글들이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심사위원 김남중

· 출품자(초중등부) 산문 22편은 대부분 연령에 비해 기본기가 탄탄하다는 느낌입니다.

· 연령을 고려하여 출품작을 심사했습니다.

· 가장 중점적으로 본 사항은 작품을 나만의 이야기로 만들었는지 입니다. 감기 / 의자 라는 시제를 주제와 자연스럽게 연결하여 진정성이 느껴지는 이야기로 써낸 작품을 찾았습니다.

· 큰 글을 시작하는 용기가 처음에는 돋보이지만 내면으로 얼마나 깊게 끌고 가는가가 완성도의 관건입니다.

· 크게 자랄 씨앗들이 곳곳에 보여 흐뭇한 심사였습니다.

· 중등부의 치열함도 눈길을 끌었지만 초등부의 자유로움이 더욱 돋보였습니다.

 

심사위원 심윤정

부모 세대인 심사위원들의 얼굴이 붉어질만한 당돌한 발언을 기대했다. 좀 더 과감해도 좋다고 말해주고 싶다.

 

산문 - 고등부

심사위원 구효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말이라서 새삼 다시 당부합니다. 더 많이, 특히 더 다양한 이야기들을 더 절실한 마음으로 읽어야겠어요, 그래야 참신한 이야기가 절로 흘러나올 테니까요.

 

심사위원 박상률

대체적으로 발상은 좋다. 더러는 기발한 상상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하지만 글쓴이 자신이 내놓은 상상력을 이어가지 못한 게 흠이다. 용두사미 격이 많았다는 얘기다. 시작은 거창하게 했지만 전개과정이나 결말은 뻔해진 경우가 많다. 이는 이야기의 사건과 등장인물을 글쓴이가 통제하지 못해 일어난다. 좋은 이야기이기 위해선 글쓴이가 등장인물은 물론 담고자 하는 이야기를 장악하고 좋게해야 한다. 그러지 않을 경우 뻔한 소리, 즉 계몽적이거나 교훈적인 잔소리로 결말을 맺게 된다. 문학 작품은 도덕교과서나 종교의 경전이 아니다.

 

심사위원 하성란

글쓰기가 왜 필요한가 다시 깨닫게 되는 계기였다.

 

 

 

심사위원 손동연

감동은 공감에서 나온다. 공감의 열쇳말은 구체적 경험이다. 이런 점에서 초등부의 작품들은 꾸밈없이 진솔한 체험을 노래한 게 대부분 이였다. , 고등부는 산문화 경향이 두드러졌다. 시적 형상화를 이룬 작품도 있었지만 설익은 진술의 나열에 그친 시가 적지 않았다. 함축성과 언어의 다이어트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지 않을까

 

심사위원 양승준

모름지기 좋은 시란 사물에 대한 섬세한 관찰을 바탕으로 한 생동감 있는 묘사와 분명한 주제의식, 그리고 세상을 바라보는 독창적인 시인이 있어야 할 것이다.

초등부에서는 순수한 동심과 천진한 발상의 작품들이 많았으나, 저학년부와 고학년부의 수준차이가 있어 아무래도 학년을 고려할 수밖에 없었다.

중등부에서는 사춘기에서 겪는 여러 가지 고통 등, 생활경험에서 우러나온 작품들이 많았다. 전반적으로 제목을 붙이는 훈련이 필요해 보였다. 제목은 작품의 시작이자 완성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고등부는 뛰어난 묘사의 서정이 돋보이는 작품들이 많았지만, 진술 위주의 작품들도 있었다. 고등부는 우수한 작품들이 많이 선정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

산문시 형태의 시를 쓴 경우에도 시의 기본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며, 기본에 충실한 사람이 훗날 좋은 시를 쓸 수 있는 확장성이 있을 것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겠다.

 

심사위원 이안

자기가 보고 겪고 생각한 것이 새롭게 읽힌다. 자기 것이 아닌 말들은 새롭게 읽히지 않는다. 시적 대상과 만난 자기 경험과 사유를 적절히 담은 글이 독자에게 다가갈 수 있다.

초등부는 자기 얘기를 꾸밈없이, 틀에 얽매이지 않고 담은 글이 좋게 읽혔고, 중고등부는 말을 깎고 다듬어 시를 조각해 내는 능력을 좀 더 높이 평가했다. 과독한 수식이나 비유, 감상은 언제나 시의 적이 됨을 알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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